[청년언론 새파란뉴스-청년이 말한다]
젊다는 이유로 무조건 큰 꿈을 가져야 할 필요는 없다
- 평범해도 행복할 수 있다
크고 원대한 꿈을 꾸는 이상적인 삶을 사는 것도 열정적인 청춘이지만, 반대로 현실에 수긍하며 소소하게 살아가는 삶 또한 열정적인 청춘이다.
자신만의 열정과 저마다 행복의 가치와 기준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른들은 그걸 비교하면서 열정의 크기를 논하려 한다. 그리고 그 들이 설정한 열정의 영역을 벗어나면 가차없이 가치없는 삶으로 정의한다. 이는 명백한 사회적 차별이다.
현실 속 하루하루 주어진 몫에 대해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잣대만으로 "열정이 없다", "꿈이 작다"라는 식의 평가절하는 잘 모르면서 그 들의 삶을 너무 쉽게 무시해버린 무책임한 이기적 행위이다.
나도 한 때 큰 꿈을 쫒아 그저 뜨겁게만 살던 때가 있었다. 꿈이 좌절됐을 때, 엄청 크게 마음이 아팠고 또 다른 큰 아픔들을 몇 차례 겪었다.
그리고 모든걸 다 내려놓은 지금, 평범한 가정의 좋은 아내, 좋은 엄마, 좋은 딸, 좋은 누나를 꿈 꾸며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살고 있다. 이런 평범함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이야말로 오늘 당장 세상을 떠나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삶이 아닐까 싶다.
평범해서 더 행복하고, 평범함을 지키는게 훨씬 더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이다. 우리 어머니 말씀대로 평범한게 제일 비범한 것이다.
젊다는 이유로 무조건 큰 꿈을 가져야 할 의무나 필요는 없다. 누가 뭐라고한들 내 인생에 대해 나의 가치와 나의 감정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것은 나 자신 뿐이다. 내 인생을 제대로 겪어본 것도 나 뿐이니 굳이 다른 사람의 평가에 괜히 마음 아파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따금씩 내 삶에 대해 왈가불가 하는 이 들을 만날때면 이제 원망하지만은 않는다. 누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임을 아니까.
20대 청년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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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청년언론 새파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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