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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란뉴스] 만우절, 사랑고백의 불편함

노파워블로거 2013. 4. 1. 17:55


 ▲ 메신져를 이용한 고백행태 <참고사진>

 

 4월 1일, 만우절은 가벼운 거짓말이나 농담으로 상대를 속여 즐기는 날이다.
 만우절에는 누구나 한번쯤은 만우절 장난을 당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젊은 세대들에게 만우절 가장 흔한 장난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가장 해보고싶은 거짓말 중 하나는 사랑고백이 아닐까 싶다.

-간편한 만우절 떠보기식 고백-
 만우절을 이용해 평소 마음에 담아뒀던 이성에게 장난인 척하면서 마음을 떠볼 수 있다는 점에서 떠보기식 고백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은 상대도 고백했다가 거절당해 창피하고 입장난 감한 것이 싫어 거저 얻어먹으려는 심보로 위험부담 없는  떠보기식 고백을 한다 는 것을 잘알고 있다는 것이다.
 알면서도 "그래 사귀자." "그럼 오늘부터 1일이다."라는 대답을 해줬다면 만우 절 떠보기 고백은 어느정도(?) 성공인셈이다.
 그러나 떠보기식 고백에 장난스레 응하는 경우에는 역으로 당하는 수도 많아 상 대방의 반응과 심중을 충분히 파악하면서 대화를 이끌어가야 서로 기분이 상하 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떠보기식 고백의 부작용-
 동성친구와는 다르게 연인은 큰 의미를 지닌다.
 여성에게는 남자친구란 늘 내편을 자처하면서 항상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든든 함을, 
 남성에게 여자친구는 한결같이 자신을 믿어주고 챙겨주는 섬세함을 기대하게 되는 가장 이상적이면서 현실적인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 고백이랍시고 하는 것이 간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페이스북,카카오톡,네 이트온,문자메세지 등으로, 그것도 만우절에 '아니면 말고 식'으로 고백을 하는 이성에게 진지함과 신뢰를 느끼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또한, 메신져 등을 이용해 간편하고 편리하게 고백을 한후에 실제만남에서 다시 진지하게 고백을 한다해도 그 고백에 믿음을 느끼기는 쉽지않을 것이다.
 더욱이 가득이나 그동안 매사에 가볍고 쉬운 이미지의 상대가 주는 찔러보기식의 고백은 상대에게 강한 불쾌감마저 줄 수 있다.

-사랑은 편리함과는 무관-
 사랑은 편리함만을 내세워서는 상대에게 나의 진심이 도달할 수 없다.
시대가 변하여도 사랑의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두렵고 불편할지라도 내 진심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면 온 몸을 던지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늘 거짓말을 하고 살 수 밖에 없는 현대사회 속 우리 청년들에게 만우절만이라도 진실을 말하는 날이 되기를 바래본다.

발행인 황석훈 (sukhoon74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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