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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란뉴스] 북 리뷰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 by 이종선)

노파워블로거 2013. 4. 14. 19:13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 by 이 종 선


 대학 생활을 하며 마음속에 깊이 새겨놓은 숫자가 있다. 그 숫자는 ‘331’이다. 대학생활을 하며 ‘300권의 책을 읽고, 30명의 자신만의 사람을 사귀며, 1명의 애인을 만들어라.’ 라는 것이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이것을 꼭 해보라는 한 선배의 지나가던 말이었는데, 졸업하고도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을 만큼 가슴에 남아 있는 숫자이다.
 본 기자는 어릴 때 책 읽는 것을 너무나 싫어했다. 그렇게 한 결과 대학에 와서 대학원 과정을 거치며 300권의 책을 읽기는커녕 의무감을 가지고 전공 및 전공 관련 도서만을 읽어야만 했다. 그렇게 지내 온 결과 지금은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전공 서적에 관한 서적을 읽기에 급급한 나머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싶은 책을 많이 읽어볼 수 없었다. 하지만 많은 전공 서적과 논문들이 책상에 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권의 책이 무거웠던 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주었다.
 이 책을 읽은 뒤 무조건 소개를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물론 이 책이 발간 된지는 오래되어 이미 읽은 독자들도 많을 것이다.

 금일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위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이종선씨가 쓴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이다. 
 먼저 저자 이종선씨부터 간단히 소개하자면 국내 최고의 이미지 설계 전문가로써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고의 강사이며, ‘따뜻한 카리스마’(2004), ‘성공이 행복인줄 알았다’(2012) 등의 저자이기도 하다.

 

▲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 - 이종선

-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드는 사람은 이렇게 다르다 

 당신은 누군가와 점심 약속을 했다. 약속 시간보다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만나기로 한 사람에게서 문자 메시지가 왔다. ‘지금 가는 길인데 한 5분 정도 늦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신이라면 여기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 ‘천천히 오세요.’ ‘괜찮습니다.’ 이 정도면 무난한 답변이다. 하지만 세상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답한다. ‘저도 지금 가는 중입니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인정받는 사람들은 이처럼 말 한마디 주고받을 짧은 시간에도 자신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남으로써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렇듯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저자만의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의 가슴속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리게 만든다.


 - 사람들은 당신과 다시 일하고 싶어할까? 

 감사·배려·신뢰 등 이런 요소에도 레벨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는 저자는 ‘마음에서 우러난 섬세한 배려 앞에서는 형식에 얽매인 인사치레들이 초라하게만 느껴진다.’ 광복 60주년 기념행사 때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콜롬비아인들의 테러를 준비한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던 것이다. 그 제보는 결국 허위로 밝혀졌는데, 그 배경이 어처구니가 없었다. 최모 씨가 해외연수를 갔다가 만난 콜롬비아인에게 한국에 꼭 한번 오라고 인사차 말했는데, 정말 그가 찾아온다는 연락을 해왔다. 그는 입국을 방해하기 위해 그를 테러리스트로 신고한 것이었다. 한국으로의 초청을 진심으로 받아들였던 콜롬비아인에게 돌아온 것은 테러리스트라는 누명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추악한 인사치레의 결과다. 
 또한 헤드헌터 회사에서는 스카우트와 관련하여 해당 인물의 정보를 얻기 위해 소위 ‘평판콜’이라는 것을 한다. 아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 사람의 됨됨이를 물어보는 것이다. 한국 사람은 직설적이지 못한 편이라서 ‘좋다, 나쁘다’를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이렇게 물어본다. “그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까?” 이 질문을 자신에게 해보라. 그들은 과연 당신과 다시 일하고 싶을까? 


 -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만나는 모든 사람을 큰 손님으로 여기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새 세상 곳곳에 행운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10을 준 사람이 2를 돌려준다고 해도 아쉬워하지 않는다. 언제가 자신이 2밖에 주지 않은 사람이 10을 준다는 것을 믿는다. 아니 그런 계산을 아예 할 줄 모른다. 다만 내가 무엇을 받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무엇을 줄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최고의 기회는 어느 날 갑자기 뚝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찬스의 신은 뒷머리가 짧아 지나가고 나면 잡을 수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오늘부터 만나는 모든 사람을 큰 손님처럼 대하라. 그리고 매 순간을 가장 결정적인 시간처럼 보내라. 그러면 분명 끝까지 당신과 함께 할 사람들을 만날 것이고, 그렇게 세상은 당신의 편이 된다. 세상은 먼저 내 편으로 만든 사람들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당장 이 책을 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상 본문 中)


 논문에 치이며 당시 슬럼프에 있던 나의 마음을 정화 시켜준 책이라 꼭 소개를 해주고 싶었기에 책상앞에 앉아 이렇게 소개글을 쓰게 되었다. 독서는 취미 특기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라고 생각을 한다. 저자의 말대로 항상 다른 누군가에게 ‘똑똑하기 보다는 친절하라’라는 구절을 한번쯤을 생각해보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편집인 김정식 (gentlekj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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