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자신의 연애관을 밝힌 방송인 안선영(37)이 한 누리꾼과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안선영은 1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역 삼성생명 뒤 투다리 문 닫았대요? 이런 ㅠㅠ 이제 깐부치킨을 밀어야 하나"라며 "하여튼 요지는 브랜드가 아니라 '직장인맨들이 좋아하는 선술집'이라는 점"이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이는 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강남역 S생명 뒤 꼬치구이집에 가면 괜찮은 남자가 있다"고 얘기했지만 뒤늦게 그 가게가 문을 닫았다는 걸 알고 적은 트윗이다.
그런데 이를 본 한 누리꾼이 "방송 몇 군데 나가더니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것 같아 안타깝군. 결혼은 돈 보고 하는 모양이구먼. 돈에 눈이 먼 결혼 그러니 결혼생활 얼마 가겠어. 사랑이 아닌 돈 그래야 남자로 보인다?"라고 비꼬았다.
그러자 안선영은 "방송 제대로 보신 건지? 전 집 안에서 물려준 재산보다 본인의 능력을 우선시할 뿐.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에는 제 능력이 더 많았지만 과정을 보고 참고 기다려준 사람이었기에 결혼이 가능했다는 건 안 들으셨나 봐요? 왜 본인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딴소리심?"이라고 쏘아붙였다.
연하남 킬러(?) 특집으로 라스에 안선영이 출연하였다.
이야기 중에
안선영 예비 남편 이야기가 나왔고,
안선영은 남자의 월급이 자기보다 100만원이라도 더 벌어야 남자로 보이고 존경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예비 남편이 원래는 연하고 벌이가 많진 않았지만 지금은 안선영 보다 많다고 한다.
이 발언으로 인해 안선영은 현재 인터넷 공간에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안선영 욕먹는 이유는 이런 점이라고 보여진다.
연상남자를 만나서 얻어먹고 비유 맞춰주기가 싫고, 차라리 연하남을 만나서 자기가 사주고 그러는게 훨씬 낫다고 한 발언 이후, 결혼은 연봉이 더 많은 남성이랑 하겠다는 부분이 모순인 것이다.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연애와 결혼을 다르게 생각하는 가치관에서 저런 발언을 한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선영 씨의 솔직한 발언은 현 자본주의 세태에는 어느정도 있을법한 발언이었지만, 한 개인의 이기적 모순을 접하는 차원에서는 공인이라는 이유때문인지 씁쓸함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그녀의 발언은 그녀의 예비남편의 가치마저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연봉이 많아진 상황이 다가오면서 결혼상대로 낙찰 받았다는 늬앙스를 줌)
이것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결혼관에 대해 많은 이 들이 조금 더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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