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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 달인들의 인맥관리 방법

노파워블로거 2009. 5. 12. 20:17

① 김남희 진로발렌타인스 전무
김남희 전무(53)는 “인간은 누구나 대접받을 가치가 있다”고 자신의 인생철학을 소개한다.

“사람 사귀는 데 특별한 비결은 없어요. 다만 얼마나 상대방을 배려하느냐가 중요하죠.”

모토로라코리아, EMC코리아 임원을 거친 김 전무는 외국계 여성 임원 모임에선 왕언니격이다.

현재 김 전무의 인맥그룹에는 단지 아는 사람이 아니라,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만 500여명에 이른다.

김 전무는 대인관계에서 6 대 4 원칙을 고수한다.

“모든 사람들이 날 좋아할 수 없잖아요.

10명 중 6명만 좋아해도 50%는 넘으니까 성공한 거라고 봐요.

10번을 도와주면 4번은 도움을 받아야죠.”
 

② 김병준 변호사 

최근 연예인에 필적할 만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병준 변호사(45).

우연한 기회로 방송에 출연한 이후 ‘솔직한 언변’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방송사를 오가며 더욱 바쁘다는데 그 비결엔 인맥이 있었다.

‘이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나를 불렀겠지’란 생각으로 출연제의를 웬만하면 거절하지 않는다. 

또 약속을 철저히 지킨 것이 주효했다.

아울러 마당발로 알려진 동창, PD, 작가들과 인연을 유지한 것도 비결 중 하나.

이들이 다른 방송사,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겨가면서 김 변호사를 찾았던 것이다.

또 그들이 소개해 주는 새로운 인맥을 ‘솔직함’으로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것 역시 노하우 중 하나다.

“명함을 정리한다든지 이메일을 보낸다든지 하는 인맥관리는 특별히 하지 않는다.

어떤 목적을 가지지 않고 오랜 기간 진솔한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라고...

김 변호사는 말한다.


③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김효준 사장(50)은 평소 시간만 나면 명함집이나 별도로 정리한 인맥리스트를 본다.

특정인과의 인연이 떠오르면 곧바로 전화를 건다.

신년 카드는 각 개인과의 특별한 일이나 내용을 직접 적어 보낸다.

명절에는 며칠 동안 밤을 세워 수백 장의 카드를 쓰는 일이 다반사다.

조찬이나 점심 식사는 절대로 혼자 하는 법이 없다.

식사를 할 때는 상대방이 편안해 하는 다른 사람과 같이 오기를 권한다.

특별한 저녁식사에는 가능한 한 상대의 부인도 같이 초대한다.

부인들이 가까우면 남편들도 가까워진다는 생각에서다.

CEO로서 새로운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서 김 사장은 경영 관련 수업을 많이 듣는다.

최신 경영트렌드나 기업경영의 변화를 배우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

강의 요청이 있으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수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내가 도움을 주고 베풀 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인맥관리에도 성공할 수 있다."

이것이 김 사장의 원칙이다.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위치에 있는 게 중요해요.

따라서 인맥관리는 자기관리가 우선돼야 합니다 .

내가 잘되면 주변이 편해지고, 내가 성공하면 주변도 성공합니다 .”라고.. 김 사장은 말한다.
 

④ 유현숙 대한생명 팀장

유현숙 대한생명 팀장(38)은 지난해 5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한 대한생명의 보험왕이다.

유 팀장은 보험왕답지 않게 마당발 스타일은 아니다.

관리하는 고객도 700여명 정도, 모임도 3개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유 팀장은 기존 고객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래서 신규계약보다 추가 계약이 더 많다.

유 팀장이 말하는 비결은 고객이 필요한 정보와 인맥을 제공하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예요. 사람들은 자신이 아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잖아요.

그런 것을 재치 있게 잡아내서 필요한 것을 제공합니다.

한번은 의류업 종사자에게 해당 업체를 연결해줬더니 너무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유 팀장은 1년에 한 번 있는 세미나와 여행 모임을 인맥 교류의 장으로 활용한다.


⑤ 이낙연 민주당 국회의원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이낙연 의원(55)은 ‘젠틀맨’으로 통한다.

쉽게 말해 싸움이 안 되는 의원이란 말이다.

이런 성향은 일상에도 연결된다.

말을 앞세우지 않고 들어주는 것이 주변에 사람을 많이 만드는 비결이란 이 의원의 설명이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보좌진이 관리하는 연락처를 제외하고도 현재 653명이 저장돼 있다.

이 의원의 인맥관리 수단은 문자 메시지.

한 손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국회의원이 몇이나 될까.

이낙연 의원은 인터뷰 도중에도 금세 문자를 보낸다.

엄지 혼자 움직이는데 그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성대결절 수술로 한때 말을 못하게 되면서 익힌 실력이 지금은 인맥관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수해나 가뭄 때 지역구민들의 휴대전화에도 어김없이 이 의원이 손수 보낸 문자 메시지가 찍힌다.


⑥ 조영탁 휴넷 사장

조영탁 휴넷 사장(43)은 항상 남에게 줄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한다.

03년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를 지인들에게 보낸 배경도 인맥관리는 베푸는 것이란 신념 때문.

요즘 ‘행복한 경영이야기’를 받는 수신자는 100만명에 달한다.

매주 월~금요일까지...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직장인이나 경영인들에게 도움 되는 내용을 요약해서 보내고 있다.

그는 인맥관리를 할 때 미래지향적 네트워크에 80%를 투자한다.

정서적 유대관계를 위한 과거 인맥에는 20%만을 투입한다고 전한다.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야만 폭넓은 인맥관리가 가능하다.

또 다른 사람에게 베풀 것이 있어야만 인맥관리에도 탄력이 붙는다고 믿는다."

또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면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만나게 됩니다.

인맥관리의 출발은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죠.”라고 조 사장은 말한다.


⑦ 최진성 현대자동차 혜화동지점 차장

“안녕하세요. 영업대통령 최진실입니다.

” 최진성 현대자동차 혜화동지점 차장(40)은 자신을 ‘최진실’이라고 표현한다.

“고객들이 제 이름을 외우기 쉽게 하려는 의도죠.”

최 차장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 연속 판매왕을 기록한 현대차의 대표 영업맨.

연평균 250대를 판다.

최 차장은 이런 영업실적의 비결로 인맥관리를 꼽는다.

인맥관리의 비결은 속도와 집중이다.

“누군가에게 경조사가 있으면 빨리 연락해서 처리해야 해요.

한번은 상을 당한 고객에게 조화를 보냈는데 병원 제일 앞에 걸려있더라고요.

10만원으로 100만원어치를 한 경우죠.”

특히 최 차장은 상대방에게 자신을 쉽게 기억시키기 위해 항상 나비넥타이를 맨다.

“고객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누구를 만나든 최진실을 기억시키기 위해 나비넥타이를 매죠.”


⑧ 홍승녀 PNE컨설팅 대표 

“사회환경이 개방적으로 바뀌고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대통령부터 80대 할머니까지 인맥관리가 관심 대상이 됐습니다 .”

CEO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헤드헌팅 업체를 운영하는 만큼, 인맥관리 자체가 곧 일의 연장이다.

홍 대표가 하루에 주고받는 이메일만 200여통.

휴대전화에는 1000여명의 인맥정보를 담아 별도로 관리한다.

“언제 전화해도, 자주 연락해도 편안하고 상대방에게 힘이 돼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요.”

외부 인사들을 만나기 위해 홍 대표는 업무가 아무리 바빠도...

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 각 외국 상공회의소, 대학·대학원 선후배 간담회 등에는 반드시 참석한다.

새로운 인맥을 만들기 위한 방법?

자신이 좋아하고 즐겁다고 생각되는 모임에 참여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한다.

“중요한 사람 순으로 나눠 관리하는 경우도 있는데, ‘짧은 계산’을 생각하면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어요. 기왕 도움을 줄 거라면 짧은 계산에 흔들려 언짢은 인상을 남겨서는 안돼요.

‘열린 마음’이 인맥관리의 기본입니다.”라고 홍 대표는 말한다.


출처 :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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