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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언론 새파란뉴스] 오픽 vs 토익스피킹, 차이점은 알고 공부하자!

노파워블로거 2013. 10. 30. 17:04

 

 

 

▲ Toeic Speaking·OPIc 비교표


 국내 대표 영어 말하기 시험인 ‘오픽’과 ‘토익스피킹’이 영어시험 시장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삼성이 토익을 폐지하고 오픽을 입사 또는 승진 평가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오픽의 경우 지난해 응시자가 24만 명으로 첫 시행 이후 5년 사이에 7배 넘게 급증하였다. 

 오픽은 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er의 약자로, 일상생활 속의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컴퓨터를 통한 영어 인터뷰 형식의 '말하기 시험'이다. 미국 ACTFL이 개발하고 삼성계열인 크레듀(credu)에서 시행하고 있다.
 토익스피킹은 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영어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갖추었는지 측정하는 '말하기 시험'이다. 토익스피킹은 ?ETS에서 개발하고 한국 TOEIC위원회에서 시행 중이다.

 청년언론 새파란뉴스는 영어 말하기 전문 사이트 스피콘과 함께 현재 대표적인 영어 말하기 시험인 오픽과 토익스피킹 시험을 비교 분석해보았다.


■ 주관사 = 크레듀는 오픽의 성장을 토대로 올 하반기부터 오픽 L&R(Listening&Reading)을 새롭게 도입한다. 오픽은 평가영역을 기존 말하기에서 듣기, 읽기 영역으로 확대해 종합적인 평가시험으로 거듭났다. 오픽은 현재 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인도, 러시아, 중국, 브라질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수립하는 등 평가의 글로벌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의 취업 및 인사고과에서 토익시험이 폐지되긴 했지만, 토익의 주관사로서 영어 평가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YBM도 기존 시장의 입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영어 평가 시장에서 두 업체의 각축이 예상된다.


■ 평가의 공신력 = 시험 채점에서 토익스피킹과 오픽 둘 다 국제적인 영어 평가 시험으로서의 공신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익스피킹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토익스피킹 채점관들이 채점 당일 개발자와 똑같이 채점해야 하는 캘리브레이션테스트(Calibration Test)를 진행해 부정확한 채점 가능성이 차단되고 있다. 또한, ETS에서 독자 개발한 매뉴얼에 따라 응시자들을 채점해, 등급 등락폭을 가장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픽은 미국의 세계 최대 외국어 평가 전문기관인 ACTFL에서 약 40년 이상 세계적인 외국어 말하기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는 ACTFL OPI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채점하고 있다. 아울러 채점자(Rater)는 ESL 자격 소지자 이상을 활용하고 있어 등급의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체감 난이도 및 정확도 =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영어말하기 평가 응시자와 응시예정자 2,2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토익스피킹이 더 어렵다고 선택한 응답자는 35.9%로 오픽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31.6%)에 비해 그 수가 많았다.

 또한, 실력 측정의 정확성 면에서 응답자 중 40.7%가 오픽이 토익스피킹(26.8%)에 비해 더 정확하다고 답해 응시자들의 오픽에 대한 신뢰감이 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픽의 경우 시험일정이 토익보다 자주 있고 토익 스피킹이 약 2주 후 점수가 발표되는 반면 점수가 일주일 만에 발표돼 수험자들에게는 상당히 큰 매력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YBM 한국 토익위원회 역시 응시자들의 편리를 돕기 위해 채용시즌인 올해 2월이나 3월의 경우 성적 발표를 기존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시험을 좀더 추가 시행하는 등 기존의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 강남 YBM 어학원 및 스피콘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KATE 강사는 “영어 말하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토익스피킹이 오픽보다 문제 유형이 구체적이기 때문에 빈출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고득점 답안 및 패턴을 끊임없이 반복 훈련을 한다면 고득점을 받기 쉬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원표 기자 (j141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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