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언론 새파란뉴스] 나 하나만이라도 변해보자

▲ 한국인성리더십연구원 서진수 원장


 나 하나 만 이라도...변해보자....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집단 이기주의 병폐는 경험과 고전을 통해서 우리는 많이 접하고 있다.
 중국 고사에 나오는 애기를 보면 우스꽝스럽지만 있을 법한 일이고 한번쯤은 재고해야 할 설화를 소개할까 한다.

 2세기 경 중국의 임금님이 어느 고을을 방문하여 그 고을의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 잔치를 벌이자는 제안을 하게된다. 고기와 떡 그리고 푸짐한 음식은 짐이 준비 할 터이니 술(酎)은 각자 준비해 올것을 방(고)을 하였다. 잔치를 하는 장소에 임금님이 부하들과 먼저 나가 좌정을 하고 음식을 준비 해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고을 백성들은 임금님이 차려 놓은 푸짐한 잔치 음식을 먹기 위해 하나,둘, 삼삼오오 술병(항아리)을 머리에 이고 등짐을 지고 모여 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임금님이 부하 들을시켜 백성들이 갖고 올 량을 계산하여 큰 항아리 여러개를 준비해놓고 도착하자 마자 지참한 술을 큰 술통(항아리)에 비우고 지정된 자리에 안내하고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마지막 참석자 까지 한 사람도 빠짐없이 가지고 온 술을 큰 항아리에 모아 놓고 막대기로 휘휘 저어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빈 술잔에 한잔씩 가득 채워주고 임금님이 축배를 제의한다.
 "이 술은 여러분 각 개인이 갖고온 고귀한 술이고 잔치에 흥을 돋구워주는 술인 많큼 맛있게 들고 개인의 건강과 고을의 발전을 위해 단합된 면모를 과시해 주길 바란다."며 건배를 제의 하였다. 
 임금(왕)이 건배한 술을 거역하거나 마시지 않으면 법도에 어긋나는지라 참석한 모두는 하사한(자기들이 갖고온 잔치술?) 술을 원샷(건배)하였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0.1%의 알콜도 섞이지 않은 순수 맹물이 아닌가?

 여기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맛있는 음식은 공짜로 차려지고 술은 각자의 지참인 지라 "나 하나 쯤은 맹물을 갖고 가도 설마 괜찮겠지'하는 배타적이고 이기적 생각 때문에 잔치를 망치게 하고 본분을 망각하는 처사에 대해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 볼 필요성을 느낀다.

 '나 하나 쯤은 괜찮겠지'에서 '나 하나 만큼 이라도'라고 사고(思考)를 전환 했다면 백성의 도리를 저버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 아닌가?

 오늘날 창조경제니,글로벌 리더육성이니,4대악 척결이니 등등의 아이콘을 내놓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21세기에 걸맞는 인재 및 리더를 양성해 나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인성교육과 직결 된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다.
 학교폭력,성폭력,불량음식 척결 등도 근원적으로 인성교육에서 그 해법을 찿아야 할 것이 아닌가?

 향후 후대들에게 물려줄 것은 경제력이 아니다 글로벌시대에 창의적인 인재로써 가치를 인정받는 인성과 도덕성, 즉, 인,의 예,지.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세게인들과 경쟁하도록 터전을 마련 해주어야만 국가 인재육성 정책의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

 이것이 동양사상의 올바른 인간 중심교육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우리만의 자랑거리다. '나 하나 쯤에서 나 하나 만이라도' 변화의 선 상에는 우리의 옛 성현의 지혜와 고전을 통한 인성교육이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인성리더십연구원 원장 서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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